세바스티안 페텔(페라리, 독일)이 F1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서킷에서 열린 2015 F1 10라운드에서 페텔은 4.381㎞의 서킷 70바퀴(306.63㎞)를 1시간46분9초985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메르세데스의 강세 속에 고전하던 페라리에 가뭄의 단비 같은 우승을 선사한 것. 지난 3월 말레이시아전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2위는 페텔에 15초748 뒤진 대닐 쿠비야트(레드불, 러시아), 3위는 페텔보다 25초084 늦은 대니얼 리카르도(레드불, 호주)다.
이번 시즌 시상대를 휩쓴 메르세데스팀은 이번 헝거리전에서 최악의 레이스를 펼쳤다. 결승 시작부터 페텔과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핀란드)에게 완벽히 저지당한데 이어 레이스 내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시즌 최다 우승자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영국)은 6위,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 독일)은 9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페라리가 이번 헝가리전에서 오랜만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체 순위는 변동이 없다. 드라이버 부문은 여전히 해밀턴이 202점으로 1위다. 로스버그도 181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160점을 쌓은 페텔이다. 순위 변동은 없지만 페텔은 로스버그와의 격차를 19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컨스트럭터 부문은 메르세데스가 383점으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236점의 페라리, 3위는 151점을 획득한 윌리엄스다.
한편, 2015 F1 그랑프리는 이번 헝가리전 이후 약 한 달간 휴식에 돌입한다. 다음 대회인 벨기에 그랑프리는 8월21일 개최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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