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올 한해 길었던 가뭄이 이제는 끝을 보는 듯싶다. 끝을 모르던 햇살이 잠시 눈을 감고 잔뜩 눅눅해진 바람이 장마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비가 내리기 직전의 하늘로 뒤덮인 화요일 오후, 잠시나마 기분전환이 될 수 있는 신나는 곡들을 준비했다.
걸스데이 ‘링마벨(Ring My Bell)’
걸그룹 걸스데이가 1년간의 공백기를 뚫고 그들만의 매력이 가득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정규2집 ‘러브(LOVE)’의 타이틀곡 ‘링마벨’은 시원한 하모니카 연주 루핑으로 시작해 서부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운드, 그리고 걸스데이만의 귀엽고 장난스러운 면모가 묻어나는 곡이다.
강렬한 댄스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크 멜로디의 반복으로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벨소리가 울린다고 묘사한 가사가 깜찍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다.
그동안 걸스데이가 보여줬던 청순미와 섹시함, 발랄함을 모두 종합적으로 만날 수 있는 ‘링마벨’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백청강 ‘바다’
가수 백청강이 신나는 여름을 위해 특별한 콜라보를 선보였다.
싱글앨범 ‘2015 서머 스토리(2015 Summer Story)’의 타이틀곡 ‘바다’는 쉽게 따라 부르며 가볍고 신나게 들을 수 있는 여름 곡이다.
특히 쿨의 김성수가 참여해 90년대 댄스 스타일을 기반으로 삼아 세대를 아우르는 곡을 완성시켰다.
백청강은 그동안 선보였던 애절하고 잔잔한 감성뿐만 아니라 상큼하고 시원시원한 고음과 어우러지며 팬들의 귀를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백청강은 이번 싱글앨범에 보너스 트랙으로 넣은 락 발라드 ‘이런 나라서’를 넣어 백청강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투머치 ‘하루종일 예뻐’
투머치의 두 번째 앨범 ‘하루종일 예뻐’가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하루종일 예뻐’는 좋아하는 여자를 바라볼 때 하루종일 설레는 마음과 매 순간 마다 아찔하게 만드는 그녀의 매력을 ‘하루종일 예뻐’라는 제목으로 풀어낸 알앤비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세련된 비트와 매력적인 빈티지 스트링에 조화로운 기타 선율까지 더해진 이 곡은 투머치의 달달한 보컬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투머치만의 유니크한 목소리와 그들의 매력 있는 음악성이 이번에도 팬들을 호흥하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썬파워’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이하 구남)가 4년 만에 신보를 들고 찾아왔다.
타이틀곡 ‘썬파워’는 말 그대로 태양의 에너지를 담아 다채롭고 경쾌한 느낌의 곡으로 거침없는 구남의 보이스와 키보드 사운드의 앙상블은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구남은 “앨범을 준비하는 4년의 기간 동안 각종 해외를 다니며 공연을 했다. 그래서 이 앨범은 투어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하며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동네 마다 있던 태양이었다”며 “어느 곳에 있던 어김 없이 떠오르던 태양과 그 햇살이 만드는 공기, 물, 색깔이 상쾌했다. 이번 ‘썬파워’는 그런 태양의 에너지를 담은 곡이다”고 말했다.
구남이 야심차게 공개한 3집 ‘썬파워’가 과연 그들의 빛나는 태양이 되어줄지 기대된다. (사진출처: 걸스데이 ‘러브’, 백청강 ‘2015 서머 스토리’, 투머치 ‘하루종일 예뻐’,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썬파워’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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