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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이성경, 절절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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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여왕의 꽃’ 이성경이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릴 예정이다.

6월27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31회에서는 강이솔(이성경)이 엄마 구양순(송옥숙) 앞에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물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공개된 스틸 사진 속 강이솔은 구양순을 쳐다보며 무언가를 묻고 있고, 구양순은 당황한 듯 입을 꼭 다문 채 있다. 강이솔의 계속되는 추궁에 구양순은 울먹거리는 듯한 표정으로 강이솔의 손을 꼭 잡는다. 이내 강이솔과 구양순은 꼭 끌어안고, 강이솔은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내며 괴로워하고 있다. 방문 밖에서 안에 오가는 대화를 듣고 있던 허삼식(조형기)과 허동구(강태오)도 깜짝 놀라 서 있다. 강이솔은 홀로 남아서도 충격이 가시지 않아 멍하니 앉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여왕의 꽃’ 제작진 측은 이 스틸 사진을 통해 강이솔 출생과 관련된 비밀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며 갈등이 심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강이솔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자신이 업둥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꿈에서조차 해 보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혜진(장영남)에게 머리카락이 뽑히며 “넌 태어난 것 자체가 실수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머릿속이 하얘진다. 그녀가 구양순의 친딸이 아님을 알았을 때 받을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터.

이날 방송분 촬영현장에서 이성경은 강이솔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과 상처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가슴 절절한 오열연기로 펼쳤다. 얼마나 열연을 펼쳤던지 촬영이 끝난 뒤에도 이성경은 멍한 상태에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여린 감성의 스태프들 눈도 붉게 충혈돼 있었다.

이성경 연기와 관련, 최근 자주 호흡을 맞춘 장영남은 “이성경은 감정에 되게 충실한 친구다. 대본 리딩할 때부터 울컥하게 만들었다. 작가선생님, 김미숙 선배님도 함께 울었다. 억지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솔직담백하게 느껴서 연기를 해 공감가게 만든다. 정말 마음속 깊은 곳에서 꺼내놓는 게 느껴진다. 캐릭터상 내가 슬퍼지면 안 되는데 짠하고, 슬퍼지더라”라고 물오른 이성경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여왕의 꽃’ 31회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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