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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 동치미’ 이성미 “돈 300만원 때문에 배신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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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이성미가 어려운 시절 돈 때문에 지인에게 배신당했던 쓰라린 경험을 고백한다.

6월13일 방송될 MBN ‘속풀이쇼 동치미’ 135회에서는 ‘욕심이 부자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엄앵란, 노사연, 이성미, 최홍림을 비롯해 임하룡이 첫 출연해 입담을 풀어 놓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이성미가 지인에게 빌렸던 돈 300만원 때문에 친구를 잃게 된 상처를 깜짝 고백했다. 그는 “가진 사람이 더하다”는 이야기에 대해 “생활비가 없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돈에 여유가 있는 친구에게 돈을 좀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 친구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다음날 돈을 주러 직접 이성미를 찾아온 친구가 이성미 앞에 무언가를 내놓더라는 것. 이성미는 “돈을 빌려주는 대신 연예인으로서 3년간 출연료를 5:5로 나누자는 내용이 적힌 계약서였다”고 전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이성미가 “돈을 빌려달라고 했지 계약을 하자고 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그의 친구는 “어차피 갚아야 되는데, 안 갚을 수도 있으니까 이런 방법으로 하자”고 제안했다는 것.

당시 돈이 절박했던 이성미는 결국 친구와 비율을 조정, 300만원을 갚을 때까지 출연료를 7:3으로 배분하는 걸로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미는 “그 뒤 빚을 갖기 위해 정말 힘겹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300만원을 다 갚았다”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친구와 계약기간에 촬영했던 지면 광고가 어찌된 일인지 계약기간이 끝난 후 3년째 계속 나오더라는 것. 이성미는 “광고 회사 사장님한테 전화를 했는데, 광고회사 사장님 왈 ‘그 친구가 2년 동안 돈 받아갔는데?’라고 말했다”며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황당했던 마음을 전했다.

심지어 이성미가 전화를 하자, 그 친구가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가난한 사람 도와줬다고 생각해”라고 뻔뻔하게 나오더라는 것. 더욱이 이 친구가 “남도 돕고 사는데, 넌 나는 못 도와주니”라는 적반하장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 패널들의 분노 게이지를 폭발시켰다.

제작진은 “많으면 많은 수록 사람을 망치는 건 욕심이지만, 욕심이 있어야 부자가 된다는 주제에 대한, 동치미 마담들의 속풀이 토크가 거침없이 펼쳐졌다”며 “동치미 마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욕심을 부리지 않고도 더 잘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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