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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연희, 차승원에 빅딜 제안…“허균을 잡게 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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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화정’ 정명공주 이연희가 광해 차승원에게 “허균 안내상을 잡자”는 거부할 수 없는 빅딜을 제안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6월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8회에서는 어머니 인목대비(신은정)를 살리기 위해 여인의 모습으로 광해(차승원)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명(이연희)이 광해에게 빅딜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인으로 성장한 정명의 모습에 광해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경악했다. 실 핏줄이 터지며 그렁그렁해진 눈동자와 덜덜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누른 광해는 자신을 향해 분노를 내뿜고 있는 정명을 향해 "내 등에 칼을 꽂아야지. 내 심장에 비수를 박을 때까지 버텼어야지. 헌데 왜 내 앞에서 너를 드러내는 것이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정명은 "어미 때문입니다"라고 짧고 강렬한 대답으로 광해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정명에게 광해는 망설임 없이 아우를 죽이고 자신도 죽이려고 했던 권력에 눈이 먼 폭군이었을 뿐이다. 정명은 "거래를 하자는 것입니다"라며 "교산을 잡게 해드릴테니 제 어미는 놓아 달라고요"라며 남장을 벗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이유를 밝혔다. 교산 허균(안내상)의 계략을 알고 있는 정명은 "교산은 먼저 제 어미를 죽게 할 것이며, 다음은 전하를 노릴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빅딜을 제안한다.

정명을 바라보던 광해는 우선은 정명을 살린 후 이 사태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였다. 만일 개시(김여진)나 이첨(정웅인)이 알게 되면 정명의 목숨마저 담보할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이에 정명 숨기기를 홍주원(서강준)에게 맡긴 채 교산 허균의 계략이 있는 인목대비 척결 논의 장소로 향한다.

광해는 강주선(조성하)을 따르는 신하들이 입을 모아 대비를 죽이라고 하자, 정명의 말을 기억하며 "왕업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오. 모두가 이토록 과인을 염려하는데 뭐가 두렵겠소?"라고 오히려 신하들을 추켜세우는 듯하면서 인목대비를 지켜낸다. 또한 역모로 인한 죄로 인목대비의 지위를 박탈하고 후궁으로 강등함으로써 앞으로 인목의 존재를 이용한 역모배후를 사전에 차단해 버린다.

광해 입장에서는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악행을 멈추고 정명과의 약속도 지킬뿐더러, 강주선과 허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에서 승리를 거둔 셈이었다.

한편 MBC 드라마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화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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