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딱 너 같은 딸’ 장모사위지간이 될 김혜옥과 강경준이 처음 만난다.
6월9일 방송될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17회에서는 장차 장모사위가 될 홍애자(김혜옥)와 소정근(강경준)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 홍애자와 소정근의 첫 만남은 그리 유쾌해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홍애자는 억지웃음을 짓지만 불쾌한 표정이 역력하고, 소정근 또한 잔뜩 찌푸린 채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홍애자에게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홍애자는 ‘허은숙 디자이너’ 의상을 홈쇼핑에서 판매하게 되면서 15년 직장생활의 첫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JW 어패럴 실무담당자로 나선 소정근과 처음 만나게 된다.
하지만 1시간이나 늦게 등장한 소정근의 첫 인상이 애자에게 좋을 리 만무하다. 더군다나 소정근의 명함을 받는 순간 자신의 딸 마인성(이수경)을 공항에 픽업 나왔던 직원이자, 마인성의 차를 폐차시키고 예정에 없던 숙박을 한 인물임을 알아차린다.
홍애자의 첫 인상이 별로인 것은 소정근도 마찬가지. 소정근은 홍애자라는 말을 듣자마자 아버지 판석이 “홍애자가 쏜다. 그 여자. 나한테 세제 비싸게 팔고 참기름도 안 준 쇼호스트”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다. 또한 자신과 앙숙지간인 마팀장의 엄마임을 알게 된 후 질색한다.
이에 공동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업무 파트너로서 만난 두 사람이 어떻게 이견을 좁혀나갈지, 또 미래의 장모사위지간이 처음 만난 만큼 이미 악연이 시작된 홍애자와 소판석 가족의 갈등이 어떻게 극복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의도치 않았지만 마인성과 소정근의 하룻밤 동침으로 로맨스의 물꼬가 트인 데다, 홍애자와 소판석의 악연은 시작됐고, 마정기와 소판석의 만남도 심상치 않다. 이제 소정근과 홍애자와의 만남까지 진행돼 두 집안 구성원들 간 인연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과 함께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코믹 가족극 ‘딱 너 같은 딸’ 17회는 오늘(9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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