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이트 인디고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전 제네시스 쿠페 10·20 클래스를 석권했다.
24일 인천 송도 도심서킷에서 열린 경기중 제네시스 쿠페 통합전에서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은 2.5㎞ 서킷 37바퀴를 57분17초191에 주파하며 우승했다. 그리드 맨 앞에서 출발한 최명길은 경기 시작 직후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김중군이 23번째 바퀴에서 벽에 충돌, 리타이어하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같은 팀 오일기, 김재현이 각각 57분27초160, 57분33초637로 들어오면서 시상대를 싹쓸이했다.
제네시스 쿠페 20클래스 역시 쏠라이트 인디고가 1위에 올라 겹경사를 맞았다.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은 57분56초554로 경기를 마치며 클래스 1위, 통합 4위를 차지했다. 정경훈(원레이싱)은 58분26초329, 이원일(채널A동아일보)은 58분28초102로 뒤를 따랐다.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는 심성훈(바보몰닷컴)이 폴포지션을 유지하며 29분53초35만에 트랙 19바퀴를 가장 먼저 돌았다. 2위를 놓고 경합한 서호성(KSFR-핸즈모터스포츠)과 이경국(개인)은 각각 29분56초90과 29분57초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예선 4위로 출발한 이경국은 3위였던 김재우(개인출전)를 경기 초반 앞질러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 레이스는 폭이 좁고 폐쇄된 도심서킷 특성 때문에 탈락자가 많았다. 제네시스 쿠페 10클래스 김중군을 비롯해 20클래스 6대,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 1대가 사고 여파로 완주하지 못한 것. 경기위원장 판단에 따라 제네시스 쿠페 통합전은 당초 40바퀴에서 37바퀴로 단축했고,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도 1바퀴 적은 상태에서 체커기를 발령했다.
한편, 3전은 오는 20~2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송도=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KSF 도심 레이스, 가족위한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
▶ KSF 2라운드, 도심 서킷에서 열린 예선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