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bnt와의 패션 화보 속 최정원은 청순함이 물씬 풍기는 순백의 여성미부터 도회적이고 고혹적인 매력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원피스로 청초하면서도 단아한 페미닌룩을 연출했으며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화려한 프린트가 가미된 블루 원피스로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면모를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블랙 점프 슈트에 진한 스모키 화장과 강렬한 레드 컬러의 립으로 도발적이고 섹시한 팜므파탈 룩을 완성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몸매와 피부 관리에 대해 “데뷔 이후 저녁에는 간단하게 먹거나 밥 먹는 양을 한 숟가락씩 줄이는 습관을 가졌어요. 피부는 수분 위주로 케어하고 하루에 2리터 정도 물을 마시는 편”이라고 전했다.
KBS2 ‘소문난 칠공주’ 미칠이 캐릭터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좋아요. 앞으로 다른 캐릭터로도 기억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더불어 ‘바람의 나라’에서 같이 출연한 송일국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 어색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드라마를 같이 촬영할 당시 결혼 전이셨는데 몇 년 만에 아이 아버지로 보니깐 어색하더라고요. 하지만 삼둥이들이 너무 귀엽고 보기 좋더라고요”라며 답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인 그에게 사랑에 대해 묻자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에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던 20대와 달리 30대가 되니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사랑하면서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면서 아픔을 견뎌내 가는 과정이 어려운 것 같아요”라며 사랑관을 전했다.
처음 예능 도전을 했던 KBS2 ‘용감한 가족’에 대해 “정말 도망가고 싶었어요. 매니저 없이 혼자 해외 가는 것은 처음이라 홀로서기를 하는 기분이었고 현지인들의 강한 생활력을 보고 깨닫고 느낀 점이 많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명수 오빠는 분위기가 다운되었을 때 노래도 하시고 정말 분위기 메이커였어요”라며 칭찬을 늘어놨다.
우여곡절 없이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 같다는 물음에 “아니에요. 신인의 기간이 길었어요. 혼자 매니저부터 스타일리스트 역할까지 하면서 순탄하지는 않았어요”라며 “가족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왔을까 싶어요. 촬영할 때 힘든 경우가 오면 극복하는 것이 “무조건 버티자”라고 생각했어요”라며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였다.
다시 한 번 스스로 채찍질하면서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는 최정원.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시켜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