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영 기자] 바람과 햇살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계절의 여왕 5월이다. 흠 잡을 데 없는 기후에 스타들의 룩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초록으로 물드는 거리에서 더욱 화사하게 돋보이기 위한 신경전도 치열해 지고 있다. 화려한 디테일의 원피스를 선택하는가 하면 레트로 무드로 회귀하는 스타들도 있다. 한편 개성 넘치는 싱글 아이템만으로 포인트를 주는 영리함을 발휘하기도 한다.
최근 연예인들의 최다 러브콜을 받은 스타일링과 올 봄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핫 패션 아이템은 무엇일까.
★누구나 5월의 신부, 레이스 & 아일릿 원피스
가장 아름답다는 5월의 신부를 연상케하는 순백의 레이스와 아일릿 원피스 물결이 연예계에 일렁이고 있다.
플라워와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패턴레이스와 아기자기한 펀칭 디테일의 아일릿 원피스는 마치 웨딩드레스의 축소판을 보는 듯 깨끗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순수한 소녀의 느낌부터 은은하게 드러나는 살결이 묘한 관능미까지 풍겨 여성미를 드러내기엔 더없이 좋은 아이템.
페미닌한 원피스 룩을 선택한 스타들은 볼륨을 살린 롱 헤어와 화이트 혹은 누드 톤 슈즈를 선택해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계절의 여왕 5월도 시샘할 만큼 화사한 여인이 되고 싶다면 레이스와 펀칭 디테일의 의상을 눈여겨보자.
★스키니 굿바이, 와이드 팬츠
스키니 진의 지분을 야금야금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와이드 팬츠. 과거 ‘나팔바지’로 통용되던 넓은 통의 팬츠가 다시 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키카 큰 편이라면 주저 없이 대세가 된 와이드 팬츠 룩에 도전해 볼 것. 다만 과장된 하의에 정신없이 산만한 상의를 매치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다. 상의는 미니멀한 베이직 아이템을 골라 최대한 힘을 빼주는 것이 상책.
키가 작은 편이라면 허리라인을 위로 끌어올리거나 발목을 드러내는 스타일의 와이드 팬츠가 어울린다. 봄바람에 춤추는 밑단은 하체를 옭아매는 스키니진과는 전혀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원형 선글래스 & 미러렌즈
스타들의 두 눈이 더 없이 화려해졌다. 미러렌즈 선글래스에 반사된 사물과 사람들의 모습에 재기발랄함이 넘친다.
모서리 없이 완벽한 원형의 미러렌즈와 레게풍의 헤비한 선글래스가 봄 햇살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선뜻 시도해 보기 어려운 아이템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의외로 가벼운 스트릿 패션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렌즈의 컬러를 고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중 하나. 브라운과 카키 계열의 렌즈에 레드 립 메이크업을 곁들이거나 그 날 의상 컬러에 맞춰 선글래스까지 톤온톤으로 연출한다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5월의 패셔니스타에 등극할 수 있다. (사진제공: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올 봄은 너로 정했어!” 맨즈 스웨트셔츠 스타일링 노하우
▶ 봄바람 타고 애정지수 높일 남녀 ‘데이트룩’
▶ 화사한 ‘봄’을 담은 소녀로 변신하고 싶다면?
▶ 주목해야 할 2015 아웃도어룩 트렌드
▶ 캐주얼과 포멀의 경계를 넘나드는 ‘맥코트’ 활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