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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자들의 흔한 메이크업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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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영 기자] 스무 살이 된 후 처음 메이크업을 하던 때를 떠올려보자. 하얗게 동동 뜬 얼굴과 까맣게 번진 팬더 눈 등 메이크업 초보 티를 잔뜩 내고 다니던 올챙이 시절이 모든 여성들에게 존재한다.  

메이크업 역시 하면 할수록 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과 합이 잘 맞는 제품들을 찾게 되고 어울리는 컬러와 스타일이 생긴다. 화장 스킬이 손에 익어 마치 육상선수처럼 메이크업 시간도 단축된다.

그러나 메이크업의 달인이 된 여성들도 여전히 버리지 못하는 안 좋은 습관과 흔한 실수들이 있다. 진정한 고수로 거듭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수는 절대 반복하지 말 것.   

★손등에 하는 파운데이션 컬러 테스트


파운데이션이나 BB크림, CC크림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 구입하러 가서 더 이상 손등을 귀찮게 하지 말자. 육안으로 확인해도 손등과 피부의 컬러 톤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기 마련.

얼굴에 바를 제품은 얼굴 피부에 직접 테스트 하는 것이 정석이다. 맨 얼굴로 매장을 찾아 발라보거나 메이크업을 가볍게 지우고 피부톤에 맞는 컬러를 찾자.

흰 피부에 대한 열망으로 본래 피부톤보다 밝은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욕은 금물. 목과 확연히 대조되는 어색한 메이크업은 피하자. 자신의 피부톤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연출하는 것이 최선이다.

★골동품 직전의 아이섀도우


엄지 발가락만한 크기의 섀도우는 대용량도 아니건만 써도 써도 줄지를 않는다. 서른이 코앞인데 스무살 대학입학 선물로 받은 아이섀도우가 아직도 화장대 정중앙에 놓여있다면 반성이 필요한 순간이다.

보통 색조 메이크업 제품은 개봉 후 12개월 안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융통성을 발휘한다고 해도 18개월을 넘긴다면 무리다. 더군다나 눈가나 입술과 같은 예민한 부위에 사용하는 섀도우나 립스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컬러들도 있을 터. 그러나 사용하지 않는 컬러에는 다 이유가 있다. 어울리지 않는 컬러에는 자연히 손이 덜 가게 되는 법이다. 먼지 쌓인 색조 제품들은 과감히 처분하자.  

★한 번도 세척하지 않은 메이크업 도구


날씨가 더워질수록 여성들이 찾게되는 쿠션 팩트. ‘에어 퍼프’라고 불리는 동그란 스폰지를 구입할 때부터 지금껏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자.

에어 퍼프 뿐만 아니라 압축 형태의 파우더나 파운데이션에 동봉된 스펀지는 물론이고 각종 메이크업 브러시와 도구 역시 변색에 아랑곳 않고 사용하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다. 청결하지 않은 메이크업 도구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미용 도구를 세척할 수 있는 클렌저를 구입해 물로 여러번 헹구어 잘 말려 사용하고 스펀지나 퍼프는 여분을 준비해 수시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사진제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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