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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 C 2분기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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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C 판매대수 늘리기에 적극 나선다. 올해 1분기 판매가 전년 대비 10.9% 줄어든 만큼 2분기는 증가세로 돌아서겠다는 것.

 





 
 30일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 C의 국내 판매는 1분기 4,4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11대와 비교해 540여대 줄었다. 그러나 회사측은 티볼리 출시에 따른 수요 이동 현상을 감안할 때 실질 판매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코란도 C와 티볼리의 성격이 전혀 다르지만 일부 겹치기 현상은 불가피했던 것.

 

 그러나 2분기는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겹치기에 따른 수요 분산 효과가 크게 줄어든 데다 코란도 C의 제품력 주목도를 높이려는 마케팅 활동이 강화돼서다. 실제 코란도 C는 올해 초 상품성이 대폭 보강됐다. '코란도 C 어드벤처 60주년 에디션'이 2WD 제품까지 확장된 것. 해당 제품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CVT 고급형을 기반으로 구성됐고, 외관에 윙 엠블럼과 블랙 라디에이터그릴, 크롬 라인, 18인치 다이아몬드컷팅휠이 기본에 포함됐다. 또한 1·2열 도어 하단에 경량의 스테인레스 스틸 (SUS:Steel Use Stainless) 도어 스카프도 마련됐다. 그럼에도 가격을 2,400만원으로 책정,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코란도 C의 높은 브랜드 가치도 쌍용차가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지난 2013년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이 국내 SUV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로 코란도 C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당시 2위는 쉐보레 올란도, 3위는 기아차 스포티지, 4위는 현대차 투싼이 선정된 바 있다. 쌍용차로선 이른바 현대기아차를 브랜드 평가에서 뒤로 밀어낸 결과를 얻어 자신감을 갖게 된 셈이다.

 

 코란도 C에 탑재된 다이나믹 에코 LET 엔진과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도 강점으로 꼽힌다. e-XDi200 에코 LET 엔진은 최고 149마력 최대 36.7kg.m를 발휘한다. 저속 토크 중심으로 설계해 역동적인 주행감을 늘리되 진동소음은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신사의 6단 변속기로 효율이 이전보다 3.4% 향상되기도 했다. 이외 1열 헤드레스트 각도와 위치를 조정해 장거리 주행 시에도 목의 피로를 최소화했고, 동급 최초로 LED 룸램프도 적용했다.

 





 
 기본 오디오 시스템의 품질을 향상시킨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스피커에 국내 최초로 마그네슘 진동판을 적용한 것. 이를 통해 음향 전달력이 높아지고 불필요한 공진음을 억제해 세밀한 원음 재생능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AWD 시스템은 따로 조작할 필요 없이 눈길 및 빗길 등 상황에 따라 스스로 4WD 구동으로 전환한다.

 

 한편, 지난 3월 쌍용차는 코란도 C 제품군에 ‘익스트림’을 새로 추가했다. 별도의 드레스업 튜닝을 하지 않아도 스포티하고 유니크한 느낌을 더해 젊은 소비자 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전면 그릴은 블랙 색상으로 꾸미고 사이드미러에는 탄소 섬유의 소재를 적용했다. 18인치 다이아몬드컷팅휠과 전용 레터링을 적용, 기본 제품과 차별화된 외관을 갖췄다.

 





 
 쌍용차 관계자는 "주행 품질과 상품성은 강화했지만 가격은 낮추거나 소폭 올린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 레저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는 만큼 코란도 라인업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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