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또 하나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진정성’을 무기로 내세워 10명의 스타들과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설 예정. SBS 화요 예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썸남썸녀’는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4월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더 브릴리에서는 SBS ‘썸남썸녀’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채정안, 선우선, 심형탁, 김지훈, 이수경, 서인영, 윤소이, 장석진 PD 등이 참석했다.
‘썸남썸녀’는 스타들이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서로 조언하고 사랑을 찾기 위해 협력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설 연휴 파일럿으로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여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SBS 이창태 예능국장은 “‘썸남썸녀 계신 분 중에 한 분은 결혼시킨다’가 제 목표다. 그래서 결혼시킨 다음 ‘백년손님’ 출연시키고, 애기 낳으면 ‘오 마이 베이비 ’출연 시킬 예정이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히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썸남썸녀’는 ‘진실한 사랑 찾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동고동락하는 만큼 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렇듯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솔로 여부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장석진 PD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고민했던 부분이다. 실제 약 60여 명의 싱글 남,녀 스타 분들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이 분들은 실제 만나는 분들이 없다. 뒷조사까지 자세히 했기 때문에 더더욱 없으리라 분명히 믿고 있다”고 ‘진정성’에 대해 자신했다.
또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대해 그는 “저희들이 가장 지향하고 싶은 것은 저희 안에서 썸을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고민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것이고. 혼자 할 수 없는 것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팀을 이루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가상 시뮬레이션, 커플팀이라고 해서 여자 2명, 남자 2명인 팀이 있다. 이들은 여자 입장, 남자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팀을 꾸린 것이다. 저희 프로그램의 취지는 이 안에서 썸을 타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첫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채정안은 고정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는 “첫 방송 이후 대중들과 좀 더 친근한 느낌을 주게 된 것 같다. 채정안이 아닌 장정안의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식당이나, 대중들을 만날 수 있는 곳에 가면 정말 차갑게 보셨는데, 이제는 약간 웃으시거나 따뜻하게 대해주시더라. 약간 개그우먼이 된 느낌을 받을 때도 있겠다”며 “‘야 너 여기서 좀 웃기고 가’한 적도 있었다. 굉장히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서인영은 “제가 원래 연애 텀이 짧은데, 얼마 전에 차였을 찰나에 딱 섭외가 들어왔더라”며 “어쨌든 연애가 끝났으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연애를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 서인영은 “‘썸남썸녀’가 조금 부담스러우면서 좋았던 게 집을 공개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가상으로는 내 아가들, 가상 남편을 공개했지만 제 집은 공개한 적이 없었다”며 “저에 대해서 벽을 치고 있는 성격이었는데, 이제 정신을 한 번 나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른 살의 새로운 계기를 새로운 남자를 한 번 만나볼까 한다. 이제 오픈마인드라서 누구든지 저랑 맞는다면 만날 수 있다”고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진실한 사랑’ 찾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김정난, 선우선, 채정안, 심형탁, 채연, 김지훈, 강균성, 이수경, 서인영, 윤소이 등 10명의 남, 녀가 모였다. 첫 예능 나들이인 스타부터 예능 재주꾼까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인만큼 매 에피소드를 기대케 한다. 특히나 제작발표회에서부터 느껴지는 이들의 유쾌한 기운은 SBS의 새로운 화요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다만 이번 프로그램 역시 리얼리티 프로그램인만큼, 진실된 ‘진정성’을 담아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을 했으면 좋겠다.
한편 ‘썸남썸녀’는 오늘(28일) 오후 11시1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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