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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중국 현지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신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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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2,200만대에 달하는 거대 중국 자동차 시장은 수입 및 합작 브랜드의 점유율이 85% 이상을 기록한다. 나머지 약 15%만이 중국 토종 브랜드의 차지다. 하지만 이 마저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중국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토종 브랜드 제품을 불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독려 아래 토종 브랜드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2015 상하이모터쇼에선 중국을 공략하려는 외국 업체 외에 수십 개의 토종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상하이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 둥펑자동차, 장안자동차, 장성자동차, 지리자동차, 큐오로스, 체리 등이다. 이들은 중국 소비성향을 반영해 대형 세단과 SUV 위주의 신차를 선보였다. 중국 현지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차를 소개한다. 










 지리자동차는 지난 9일 출시한 '보어리'를 내놨다. 길이 4,956㎜, 너비 1,861㎜, 높이 1,513㎜, 휠베이스 2,850㎜의 대형 세단이다. 동력계는 2.4ℓ, 1.8ℓ 터보, 3.5ℓ 가솔린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158~270마력, 최대토크는 21.4~33.3㎏·m에 이른다. ℓ당 복합효율은 중국 기준으로 10.0~12.2㎞다. 신형은 헤드업디스플레이와 360도 어라운드뷰, 7개 에어백과 추돌방지 시스템 등 편의·안전품목을 갖췄다. G-넷링크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했다. 










 장안자동차는 중형 SUV인 'CS75'를 소개했다. 길이 4,650㎝, 너비 1,850㎜, 높이 1,695~1,705㎜다. 휠베이스는 2,700㎜다. 엔진은 두 가지가 마련됐다. 2.0ℓ 가솔린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57마력, 최대 20.4㎏·m의 성능을 낸다. 1.8ℓ 엔진은 6단 아이신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176마력, 최대 23.5㎏·m을 발휘한다. 고급 트림의 경우 웰컴 램프와 앞좌석 히팅 시트, 선루트, 6개의 센서가 부착된 파킹 시스템, GPS 연동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7인치 터치스크린 등을 넣었다. 










 둥펑자동차는 최고급 세단인 'L60'을 무대에 올렸다. 새로운 중급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을 취해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길이 4,712㎜, 너비 1,820㎜, 높이 1,540㎜이며, 실내 공간을 규정하는 휠베이스는 2,710㎜다. 1.8ℓ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135마력의 힘을 분출한다. 










 상하이자동차는 로위 '950'을 공개했다. 풀LED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시트를 마련했다. 길이 4,996㎜, 너비 1,857㎜, 높이 1,502㎜, 휠베이스 2,837㎜다. 1.8ℓ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m다. 2.0ℓ 엔진의 경우 최고 219마력에 최대 35.7㎏·m의 성능을 낸다. 










 체리자동차는 7인승 MPV 'M7'을 주요 차종으로 선보였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안개등까지 LED를 적용했다. 2, 3열은 자유롭게 배열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또한 센터페시아와 도어 등에 수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2.0ℓ 엔진은 7단 CVT를 조합했다. 최고 138마력, 최대 18.6㎏·m의 힘을 발휘하며, ℓ당 10.9㎞의 복합효율(중국기준)을 달성했다. 1.8ℓ 엔진은 5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 131마력, 최대 17.3㎏·m다. 복합효율은 11.9㎞/ℓ다. 










 베이징자동차는 세노바의 대형세단 'D80'을 출시했다. 길이 4,946㎜, 너비 1,860㎜, 높이 1,483㎜이며, 휠베이스는 2,830㎜다. 엔진은 1.8ℓ와 2.0ℓ, 2,3ℓ 등 3종이며, 5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2.3ℓ의 경우 최고 249마력, 최대 35.7㎏·m다. 편의 품목으로는 헤드업디스플레이와 360도 어라운드뷰 시스템, 11개 스피커를 지닌 보스 오디오, 노바링크(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을 추가했다. 이외 장성자동차는 중국 내 SUV 증가를 고려해 하발(HAVAL) 브랜드의 다양한 SUV를 선보였다. 

 한편, 2015 상하이모터쇼는 22일 본격 개막을 시작으로 10일간 상하이 국제전람회장에서 열린다. 모두 1,300여대가 출품됐으며, 110종에 달하는 신차가 일반인의 시선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상하이=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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