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2015 상하이모터쇼에 출품할 에어크로스 컨셉트를 공개했다.
9일 시트로엥에 따르면 새 컨셉트카의 크기는 길이 4,580㎜, 너비 2,100㎜, 높이 1,800㎜다. SUV 칵투스의 기조가 적용된 차체는 알로이 범프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에어범프를 개선한 것으로 벌집 형태의 알루미늄 구조물과 이를 둘러싼 고무 소재를 도어 하단에 마련해 오프로더 이미지를 강조했다. 뒷좌석 창엔 별도의 틀을 마련해 개성을 표현했다.
실내는 듀얼 12인치 스크린이 돋보인다. 위치 조절이 가능하며 계기판과 모니터 역할을 한다. 각 좌석별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탑승자 간 대화를 돕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동력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방식이다. 엔진은 1.6ℓ 가솔린 터보로 최고 218마력을 발휘하며 전기모터는 95마력을 낸다. 각각 앞바퀴와 뒷바퀴를 굴린다. 0→100㎞/h 가속엔 4.5초가 걸린다. 전기 모터만으로 50㎞를 달릴 수 있으며, 효율은 영국 기준 70.57㎞/ℓ를 자랑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39g이다.
한편, 16회를 맞이하는 상하이모터쇼는 오는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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