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박슬기 기자] ‘블러드’ 지진희가 안재현의 도발에 광기를 폭발시켰다.
4월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박지상(안재현)은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이용한 신약개발을 무시하는 말과 행동으로 이재욱(지진희)의 심기를 끊임없이 건드리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욱은 박지상에게 신약개발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21A 병동 일부 환자의 혈액을 빼앗기고 말았던 상황. 애써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라앉힌 이재욱이 “보면 뭐가 달라질 것 같습니까?”라며 박지상을 회유하려 했지만, 박지상은 “이 연구가 왜 망하고 있는지 알게 되겠죠”라며 도발했다.
그러자 이재욱은 “제 능력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듣고 싶네요”라는 마지못한 대답으로 불쾌함을 드러냈다.
특히 혈액 분석을 완료한 박지상은 계속해서 이재욱이 만든 백신을 비하했고, 이재욱의 백신을 파괴하는 ‘VTH 바이러스’ 실험이 담긴 CD까지 보내며 신경을 긁었다. 참다못한 이재욱은 “신작 잘 봤습니다. 함께 품평회나 하면 어떻겠습니까?”라며 박지상을 집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이재욱의 집에 들어선 박지상은 “정 박사님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하셨으면 진작에 성공하셨을 텐데”라는 등 옛일까지 끄집어내 이재욱을 비꼬았다. 그리고 이재욱이 “난 혼자로도 충분합니다”라고 답하자, 급기야 박지상이 무턱대고 혼자 연구를 밀어붙인 건 아니냐고 정곡을 찔렸던 것.
이에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낸 이재욱은 끝내 폭발하고 말았다. 이재욱이 “니가 뭘 안다고 내 앞에서 함부로 지껄여?”라며 “내 판단은 옳았고, 모두 겁내기만 했어. 해보지도 않고”라고 감정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되는 대립 끝에 기회를 잡은 박지상은 “그래서 죽였어요? 우리 부모님 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완전히 이성을 상실한 이재욱은 “그래! 내가 죽였어! 내가 죽이라고 지시했어!”라며 한선영(박주미)과 박현서(류수영)를 죽인 주범이 자신임을 자백하고 말았다. 격앙된 채 서로를 마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기면서 본격 궤도에 오른 박지상과 이재욱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블러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블러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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