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2세대 XF를 공개했다.
27일 재규어에 따르면 새 차는 차체 75%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경량화했다. 또 XE에 먼저 쓴 새 iQ 플랫폼을 채택, 구형 대비 최대 120㎏ 무게를 줄였으며 비틀림 강성은 28% 높였다. 크기는 구형에 비해 길이를 7㎜ 줄이고 높이를 3㎜ 낮췄다. 휠베이스는 51㎜ 늘렸다.
외관은 1세대의 기조를 이었다. 전면부는 4각형 그릴을 강조한 형태로, 헤드 램프를 더 날카롭게 만들었다. 측면은 3 사이드 윈도 그래픽으로 길어진 휠베이스를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XE를 응용했다. 공력성능을 강화한 덕분에 공기저항계수를 0.26Cd로 낮췄다.
엔진은 출력을 달리한 두 가지 V6 3.0ℓ 슈퍼차저(최고 340마력, 380마력) 가솔린과 2.0ℓ 인제니움(최고 163마력) 디젤을 얹는다.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며, 디젤 엔진 전용의 6단 수동도 마련했다.
주행성능도 개선했다. F-타입과 XE에 적용한 새 전자제어 파워 어시스턴트 스티어링으로 반응을 향상시켰다. 후륜구동과 4륜구동의 장점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와 통합 트랙션 시스템 등을 통해 핸들링 성능도 강화했다.
편의품목은 풀 LED 헤드 램프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TFT 계기판, 쿼드코어 기반의 신규 AV 시스템을 내장한 10.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등을 마련했다.
재규어는 XF의 실물을 오는 1일(현지 시간) 열리는 2015 뉴욕모터쇼에 공개할 예정이다. 생산은 영국 캐슬브롬위치공장에서 맡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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