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2015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마이티와 신형 K5 등 6개 제품을 최초 공개한다.
우선 현대차는 선보이는 신형 마이티는 1998년 마이티Ⅱ 이후 1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차다.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 도입에 맞춘 것. 연료효율은 2세대 대비 2% 정도 향상됐다. 차체도 새롭게 설계했다. 강성을 크게 높인 것. 구조물 장착이나 프레임 연장 등도 개선해 활용성을 강화했다. 외관 디자인은 대형 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를 연상케 한다. 실내는 시트와 공조장치를 개선하고, 제동 소음을 줄이는 등 탑승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컨셉트카 엔듀로는 도심형 크로스오버로 향후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다. 자세한 제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H350은 유럽 세미 보닛 소형 상용차로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이다. 4기통 2.5ℓ 디젤 A엔진을 탑재해 최고 170마력을 낸다. 화물용 밴과 관광 버스, 고급 비즈니스 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하노머모터쇼 출품 당시 회사는 벤츠 스프린터, 포드 트랜짓, 르노 마스터 등을 경쟁 차종으로 꼽았다.
쏘나타 PHEV는 6월 출시를 앞두고 모터쇼를 찾는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친환경차로, 외부 전원 충전이 가능해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효율이 높고, 순수 전기차보다 주행 가능거리가 긴 게 장점이다. 동력계는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누우 GDi 엔진과 50㎾급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9,8㎾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 전기 모터만으로 35㎞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연료효율은 전기차 모드 사용 시 당 39.5㎞, 하이브리드 모드 ℓ당 17㎞ 수준이다.
기아차는 신형 K5와 컨셉트카 KND-9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K5 후속은 2010년 출시 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차다. 기존의 역동적인 디자인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간결한 면 처리와 볼륨을 살린 게 특징이다. 동력계는 2.0ℓ 가솔린 GDi 엔진을 주력으로 다운사이징 1.6ℓ 가솔린 터보 GDi, 고효율 디젤과 하이브리드 등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속기는 6단 자동 및 7단 더블클러치(DCT)의 조합이 유력하다. KND-9는 회사 남양연구소가 9번째로 선보이는 컨셉트카로, 정확한 정보는 4월2일 모터쇼 현장에서 공개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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