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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느와르M’ 실종소재+사전제작+연기력…‘웰메이드’ 총집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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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최주란 기자] ‘나쁜 녀석들’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반 TEN’ 등 과감하고 참신한 소재의 장르드라마를 선도해온 OCN이 또 한 번 웰메이드 수사물을 선보인다.
 
3월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셀레나홀에서 OCN 새 토요드라마 ‘실종느와르 M’(극본 이유진, 연출 이승영)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승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강우, 박희순, 조보아, 박소현 등이 참석했다.

‘실종느와르 M’은 IQ 187의 전직 FBI 요원 길수현(김강우)과 20년차 경력의 베테랑 형사 오대영(박희순)이 강력범죄와 연계된 1% 실종사건을 풀어나가는 실종 범죄 수사극이다.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실종느와르 M’은 ‘실종’을 주제로 한다. ‘왜 실종인가’에 대해 이승영 감독은 “영화 ‘추격자’나 ‘살인의 추억’에서도 강력한 범죄가 실종으로부터 시작된다. 실종이라는 소재는 장르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요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종은 영어로 ‘미싱(missing)’이다. ‘잃어버리다’와 ‘그리워하다’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범죄극의 장르적인 특성과 인간의 잃어버린 그리움을 표현하는데 적절하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종느와르 M’은 반 사전 제작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이와관련해 이승영 감독은 “국내 100% 사전 제작 드라마는 드물다”며 “드라마 중후반 사전제작이 무너지는 타이밍부터 퀄리티가 저하된다고 생각한다. 장르물 같은 경우 사전제작 시스템이 전제적인 드라마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전제작은 배우들에게도 부담이 덜 한 상황. 김강우는 “대본이 거의 나와 있으니까 감독님, 작가님, 다른 배우들과 캐릭터에 대해 잘 이야기하고 거기에 더 첨가해 나간다. 여유가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실종느와르 M’은 반 사전 제작 시스템에 맞춰 소품 하나에도 신경을 썼다. 수사물인 만큼 사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 2회 출연에 그치는 더미(dummy, 시체모형)를 제작기간 1개월, 제작비용 1천만 원을 투자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탄탄한 시나리오, 촘촘한 전개, 영화 같은 영상미와 더불어 매 에피소드마다 연기파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우선 1, 2화에서는 배우 강하늘이 사이코패스 사형수로 등장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미생’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배우 손종학과 박해준이 직장 내 스토리를 다룬 3, 4화에서 또다시 호흡을 맞춘다.

이와 관련해 이승영 감독은 “강하늘 씨는 2년 전 단편페스티벌에서 만났다. 나는 ‘TEN’을 발표할 때 강하늘 씨는 자기 작품에 출연했을 때다. 그 때 강하늘 씨가 ‘TEN’의 광팬이라고 하더라”라며 “강하늘 씨가 다작을 했는데 눈에 들어왔다. 2년 전부터 주목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종학과 박해준에 대해서는 “손종학 씨는 ‘별순검’(2007) 때부터 함께 해 이번에 흔쾌히 작업하게 됐다. 박해준 씨는 ‘닥터 이방인’에 나왔을 때 신선해서 기억하고 있었다”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지난 해 방영됐던 ‘나쁜 녀석들’은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빈틈없는 시나리오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실종느와르 M’이 ‘나쁜 녀석들’을 잇는 또 하나의 웰메이드 수사극으로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실종느와르 M’은 이달 2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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