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페라리의 신형 슈퍼카 '488 GTB'가 오는 5월 국내에 본격 출시된다.
11일 페라리 국내 수입·판매사인 FMK에 따르면 지난해 페라리가 488 GTB 출시를 알리면서 국내 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5월 정식 출시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상당수 사전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FMK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488 GTB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계약금을 지불한 일부 소비자는 사전 계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페라리의 글로벌 한정 생산 정책으로 인해 향후 구입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판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외신을 통해 알려진 예상 가격은 20만파운드(약 3억3,000만원)로 FMK측도 이 가격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88 GTB는 458 이탈리아 후속으로 공기역학을 극대화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V8 3.9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 670마력과 최대 77.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를 조합해 0→100㎞/h는 3.0초, 0→200㎞/h의 경우 8.3초가 걸린다. 최고시속은 330㎞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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