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리플렉스가 매달 ‘라이브 클럽데이’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신동연)
2월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제 1회 라이브 클럽데이’(이하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마친 리플렉스와 bnt뉴스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홍대 프리즘홀(PRISM LIVE HALL)에서 무대를 꾸민 리플렉스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며 입을 열었다.
보컬 조규현은 “사실 10명 정도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첫 무대부터 상상 이상으로 많았다”며 “그래서 평소보다 과하게 라이브를 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관객들에게서 큰 힘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베이시스트 변형우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걱정이 많았다. 막상 첫 곡이 딱 끝나니까 긴장도 풀리고 마지막까지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기타리스트 홍석원 역시 “사람들이 많아서 신나게 연주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4년 만에 부활한 ‘라이브 클럽데이’에 대해 “밴드들에게 의미가 큰 문화”라고 입을 모았다. 홍석원은 “클럽끼리 서로 협력하는 느낌이다. 밴드 씬이 힘을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기획 의도나 취지가 매우 좋다고 생각 한다”며 “음악 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중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실 군침 도는 라인업이죠. ‘라이브 클럽데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커요. 밴드라면 당연히 서고 싶은 무대고, 서야하는 무대가 아닐까 싶어요. 밴드로서 이름을 올리는 첫 걸음인 것 같은 기분이에요. 건물을 만들기 위해 벽돌 한 장을 쌓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조규현)
또 리플렉스는 밴드 크라잉넛, 노브레인, 럭스 등 전설적인 밴드들이 대거 오르는 합동 콘서트 ‘세이브 더 펑크 록(SAVE THE PUNK ROCK)’ 오프닝 게스트로 이름을 올린 소식을 전하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진짜 제가 많이 들었고, 찾아갔던 팀들이에요. 함께 공연하게 된 것 자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해요. 그 분들이 오랜 시간 무대에 오르고 활동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 뮤지션들에게 큰 귀감이 되는 것 같아요.”(홍석원)
리플렉스는 이번 ‘세이브 더 펑크 록’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서 약 20분 정도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무대”와 “임팩트 있는 공연”을 약속한 리플렉스는 “형님들이 지금까지 열심히 갈아놓은 밭에 심은 씨앗이 나무가 되는 것을 보이겠다”며 비장하게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리더 홍석원은 “열심히 준비해서 발전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며 “각종 음악 축제와 다양한 공연에서 뼈가 으스러지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밴드 리플렉스가 무대에 오른 ‘라이브 클럽데이’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한 장의 티켓으로 홍대 클럽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무경계 음악 축제다. 록음악에서부터 재즈나 힙합을 비롯, 평소 접하기 힘든 일레그로닉, 크로스오버 음악까지 장르를 초월해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한편 리플렉스는 3월29일 오후 6시 서울 홍대 레진코믹스브이홀에서 열릴 ‘세이브 더 펑크 록’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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