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가 첫 싱글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의 두 번째 나라인 태국에서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월21일 태국 방콕의 로얄 파라곤홀에서 열린 ‘서프라이즈 비욘드&서강준 팬 미팅 인 타일랜드(5URPRISE BEYOND & SEO KANG JUN FAN MEETING IN THAILAND)’가 열렸다.
이날 서프라이즈의 첫 태국 방문임에도 불구,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 천명의 팬들로 공연장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특히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부 받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구름 떼처럼 이어졌다.
싱글 타이틀곡 ‘프롬 마이 허트(From my heart)’로 공연 오프닝의 무대를 연 서프라이즈는 앨범 수록곡 ‘점프’, 데뷔작 ‘방과 후 복불복’의 OST인 ‘헤이 유 컴온(Hey U come on)’과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How deep is your love)’ 등을 열창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태국 팬들을 위해 서프라이즈가 특별히 준비한 태국 노래인 엑 쑤라쳇의 ‘티락(สุระเชษฐ์)'의 무대가 시작되자 객석의 3천여명의 팬 모두가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또한 서강준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는 지난 일본 공연에 이어 이번 태국 팬들에게서도 열띤 호응을 얻었다. 서강준은 영화 ‘러브 어페어’의 OST와 함께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선보였던 이루마의 ‘리버 플로우 인 유(River flows in you)’ 피아노 연주를 즉석에서 보여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노래와 춤 외에도 서프라이즈는 팬들과 함께 짝을 이뤄 ‘백허그’ ‘박력 포옹’ ‘머리 말려주기’ 등의 재치 넘치고 달달한 상황극을 연출하며 팬들과 직접적으로 호흡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서프라이즈가 모르게 태국 현지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 이날 팬들은 공연 당일이 생일이었던 이태환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와 단체 카드섹션 이벤트를 준비해 이태환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서프라이즈를 위해 팬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이 공개됐고 생각지도 못한 팬들의 선물에 감동한 멤버들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공연의 주최측인 PPTV 관계자는 “태국의 많은 현지 팬들이 서프라이즈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와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나 연기와 춤, 노래 같은 퍼포먼스는 물론 다양한 태국어와 태국 노래를 열심히 준비한 부분이 팬들에게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것 같다. 한국의 드라마와 아이돌을 사랑하는 태국 팬들이 배우 그룹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서프라이즈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고 서프라이즈 또한 그 만큼 다양한 작품과 공연을 통해 좋은 모습을 선보여 주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된다”며 공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프라이즈는 이번 태국 입국 공항에서부터 경찰의 특별 경호를 받으며 일정 내내 국빈급 대접을 받기도 했다.
이에 서프라이즈는 “태국에 첫 방문이었는데 많은 팬 분들이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이제 시작인 저희들에게 무조건적인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모습에 크나큰 감동을 받았다. 한 번의 무대만으로 그 사랑에 보답이 되진 않겠지만 그 마음들이 고마워 무조건 열심히 했는데 좀 미흡했더라도 예쁘게 봐주셨음 좋겠다. 오늘 저희를 놀라게 했던 팬들의 이벤트를 마음에 고이 새기겠다. 더욱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꼭 태국 팬들 만나러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도쿄에 이어 이번 태국 방콕까지 연이어 프로모션을 끝마친 서프라이즈는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베트남 등 계속해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국내에서는 각자 드라마, 영화, 예능, 광고 등 바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판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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