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T-Money)로 잘 알려진 한국스마트카드가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티머니 잔여사용액을 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16일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이른바 '도난 안심서비스'는 모바일티머니(최신버전 3.0)를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이후 분실이나 도난 발생시 24시간 신고서비스(웹 및 모바일 티머니 홈페이지, www.tmoney.co.kr )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휴대폰은 실시간 네트워크에 연결된 경우 잔액을 모두 회수하고, 회수된 돈은 신청자 계좌로 입금된다. 단, 사용 후 청구되는 후불형은 해당되지 않는다.
분실 및 도난에 따른 환불은 지난 1996년 버스카드의 전면 도입 이후 업계의 오랜 숙제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용카드와 달리 교통카드칩에 금전적 가치를 담아 승인없이 빠르고 간단하게 결제하는 시스템 특성으로 실시간 정지가 되지 않았던 것. 따라서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의 환불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모바일티머니 사용이 늘면서 안심 서비스 개념이 확대됐고, 결국 이번에 잠재적 손실 위험을 해결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카드는 이번 안심서비스 개시로 소비자 편익 개선 뿐 아니라 관련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스마트카드 최대성 대표는 "생활기반 전자금융 선도기업으로서 빅데이터, IOT, O2O, 핀테크 시대의 중심에 서서 소비자와 시장을 향해 새로운 혁신과 서비스로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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