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뮤지컬 ‘오디션’ 박용전 연출이 2015년 버전에 대해 설명했다.
2월1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윈씨어터 1관에서 뮤지컬 ‘오디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 시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박용전 연출을 비롯해 주연 배우 이창민(2AM), 김찬호, 정가희, 유환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용전 연출은 “2007년 넘버에서 뼈대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편곡이 조금씩 바뀌는 과정이 있었다. 특히 ‘좋아서 한다’는 노래는 배우들과 잡담을 하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가미해서 새로운 가사를 써봤더니 좋아서 이번 버전에 그대로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9년에 뼛속까지 뮤지션인 분들에게 연기를 가르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배우들에게 악기를 가르쳐서 밴드를 만드는 경우다. 무슨 대결을 보여주려는 게 아니고 단지 배우들의 노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거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뮤지션의 정서다. 배우가 뮤지션을 연기하는 게 맞더라. 좋은 연주를 위해서 배우들이 애를 썼다. 배우들과 이 작품을 만들어 가면서 가장 크게 생각하는 건 작품의 주제다. 잘 하고 못 하느냐 보다 작품의 정서를 가장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오디션’은 음악에 대한 순수함으로 뭉친 록밴드 복스팝의 여섯 멤버가 꿈의 무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기를 다루고 있다. 복스팝의 리더이자 보컬리스트 병태 역에는 이창민과 김찬호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새로운 보컬 선아 역에는 정가희가 열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유환웅, 최종선, 황서현, 김태령, 이화용, 이태구, 장예찬 등의 배우들이 복스팝의 멤버로 함께 한다.
한편 지난 2007년 초연 개막 이후 약 1,700회 이상의 공연을 달성하며 창작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오디션’은 3월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윈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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