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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이미숙, 장미희 병 알았다…‘충격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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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장미빛 연인들’ 이미숙이 장미희의 병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변화가 시작된다.

2월14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정지인)에서는 고연화(장미희)의 병을 알게된 정시내(이미숙)가 알 수 없는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진다.

백만종(정보석)의 공천을 위해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소금자(임예진)는 우연히 고연화가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췌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시내가 소꿉친구로 여기던 이영국(박상원)이 고연화의 남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소금자는 정시내에게 달려가 이 소식을 전하고 깜짝 놀란 정시내는 당장 연화가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간다.

병실 앞을 서성이던 정시내를 발견한 고연화는 “뭘 확인하고 싶어서 왔어요? 내가 언제쯤이면 죽나 알아보러 온 거예요? 하루빨리 죽어 없어졌으면 좋겠죠?”라며 싸늘하게 대하고 멀리서 이 모습을 본 마필순(반효정)은 온갖 욕을 하며 당장 정시내를 내쫓는다.

정시내는 이영국과의 일이 있기 전, 함께 맥주를 나눠 마시고 다른 처지 속에서 서로를 위로했던 고연화와의 작은 추억들을 생각하며 죄인이 되어버린 현실에 눈물이 흐르며,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한편 얼떨결에 부모가 된 박차돌(이장우)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DK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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