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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김래원 전성시대…브라운과 스크린을 동시에 접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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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영화 ‘강남 1970’ 김래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김래원은 TV와 스크린, 로맨틱 코미디와 휴먼드라마, 액션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에서 김래원은 박정환 역을 맡아 성공을 향해 돌진하는 야망 넘치는 검사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삶을 돌이킬 의지를 다지는 캐릭터로 분해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명석한 두뇌와 저돌적 추진력, 흐트러짐 없이 전진하는 모습에서 남성적 매력이 폭발한다는 반응과 함께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물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또 김래원은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 액션 드라마 ‘강남 1970’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건재를 알리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과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닝 스코어 152,576명을 기록하며,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것.

김래원이 연기하는 백용기는 호적조차 없는 고아 출신으로 가장 밑바닥을 겪었기에 더욱 최고에 자리에 오르고 싶었던 남자. 백용기는 주도 면밀한 일솜씨와 손에 피를 묻히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으로 2인자의 자리에 오르지만, 멈추지 않고 그 이상을 꿈꾼다.

15kg 감량으로 남렵하고 예리해진 김래원은 그 누구든 쳐 낼 수 있는 용기의 과감함과 비열함,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리얼 액션, 그러나 원치 않는 살인을 저지른 후 흔들리는 눈빛까지 백용기라는 캐릭터의 모든 것을 소화해냈다.

매 장면, 목표를 향한 간절함이 더욱 처절하게 다가오는 백용기를 통해 김래원은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나란히 컴백해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는 흔치 않은 결과다.

2011년 드라마 ‘천일의 약속’과 2013년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이후 ‘펀치’와 ‘강남 1970’으로 돌아온 김래원은 오랜만의 컴백이 무색할만큼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릴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판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쇼박스, ㈜ 모베라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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