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송희 기자]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스탠바이미’가 시선을 잡아끄는 영화 속 배경들을 공개한다.
2월12일 개봉될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스탠바이미’(감독 야마자키 타카시 야기 류이치)가 리얼리티와 상상력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영화 속 공간들의 제작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도라에몽: 스탠바이미’의 제작진은 시리즈 최초로 3D CG를 동원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리얼한 공간을 구현했다.
먼저 도라에몽이 처음 등장하는 장소이자 영화의 핵심 공간인 진구의 방은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모두 6분의 1 사이즈의 미니어처로 제작해 촬영했고, 제작기간만 1년이 넘게 소요되었다.
진구의 방에 있는 소품까지 전부 만들어 넣었다는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은 “미니어처에는 우리의 엄청난 열정이 담겨 있다.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하는 방을 사용해 촬영한 것처럼 리얼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마을 곳곳 역시 1970년대 특유의 따스함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처럼 진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미니어처로 제작한 반면,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미래 세계는 전부 CG로 제작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최근 암울하고 어두운 미래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밝고 멋진 미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한 야기 류이치 감독은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를 통해 리얼리티 속에서 따뜻한 분위기를 그려내는 것은 물론,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미래까지 성공적으로 표현해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일본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600만 관객을 동원, 시리즈 역대 최고 스코어를 달성하며 일본 열도를 뒤흔든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내달 12일 국내 개봉된다.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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