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매출액 89조2,563억원, 영업이익 7조5,500억원, 경상이익 9조9,513억원, 당기순이익 7조6,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쏘나타 등의 신차효과로 판매 및 매출액은 각각 4.8%, 2.2% 증가했지만 원화강세 등으로 수익은 9.2% 줄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대비 3.8% 하락했으며, 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 약세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판매량은 496만1,877대로 2013년에 비해 4.8% 증가했다. 국내는 68만3,532대로 6.7% 올랐고, 해외는 4.6% 늘어난 427만8,345대로 집계됐다.
한편,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3조5,742억원, 영업이익 1조8,7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i20 등 현지 전략제품 판매 호조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8% 늘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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