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첫 브랜드 체험관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를 20일(현지시간) 개관했다고 밝혔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모스크바 최대 중심지 노브이 아르바트(Noviy Arbat) 거리에 위치하며, 지상 2층, 연면적 약 880㎡ 규모에 건물 외벽을 통유리로 시공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서울 강남 도산대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이후 두 번째 시설이자 해외 첫 스튜디오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는 브랜드 방향성이 반영된 예술작품과 현대차 컨텐츠, 자동차 전문 도서관, 새로운 방문객 응대서비스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새로운 소통 공간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각 층을 독특한 주제의 자동차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현지 대표 차종인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를 1층과 2층 사이 벽 전체 중앙에 90도 각도로 세웠다.
1층은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을 반영한 조형물을 전시한다. 방문객이 전시차에 탑승하면 전면에 위치한 대형스크린을 통해 동영상이 상영된다. 실제 주행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디지털 드라이빙 가상 체험장'을 마련한 것. 또 고급 재질로 꾸민 전시공간에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고급차종을 전시했다.
2층은 자동차 관련 서적 150권을 비롯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300여 권을 비치했다.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WRC 모터스포츠 홍보, 브랜드컬렉션 등 특색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이밖에 스튜디오 곳곳에는 현대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 '구루(Guru)'를 배치해 맞춤형 응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는 러시아 소비자에게 현대차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자동차가 우리 일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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