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송희 기자] 영화 ‘살인의뢰’가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1월19일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측은 배우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죽이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라는 문구로 강렬하면서도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티저 포스터 속 김상경과 박성웅이 당신에게 묻는 말이다.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이다.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그의 여동생을 죽인 지독한 연쇄 살인범으로 분한 김상경과 박성웅의 상반되는 표정과 상황이 어우러져 “죽이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라는 카피는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온몸에 피와 땀이 범벅이 된 채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태수(김상경)에게는 극한의 분노와 처절함이 느껴진다. 태수를 말리려는 듯 다급하게 움직이는 주변 인물들은 지금 이들에게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경찰과 취재진에 둘러싸인 살인범 강천(박성웅)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의 반을 가리고 있지만 눈빛만으로 주위를 압도하며 강력한 악의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비 오는 날에도 잠복근무를 쉴 수 없는 강력계 형사 태수, 뛰어난 촉으로 잡은 뺑소니 범이 알고 보니 세상을 들썩이게 한 최고의 연쇄 살인범이었다. ‘살인의뢰’의 비극은 여기서 시작된다.
우연히 잡은 연쇄 살인범이 자신의 여동생을 죽인 것을 알게 된 태수는 동생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급기야 살인범에게 무릎까지 꿇는다. 하지만 여전히 냉소적인 살인범 강천의 모습은 태수를 분노하게 한다. 여기에 또 다른 피해자 승현(김성균)의 등장으로 사건은 점점 극한으로 치닫게 되고, 세 인물들의 감정 대립 역시 더욱 뜨거워진다.
‘살인의 추억’ ‘몽타주’에 이어 세 번째로 형사 역을 맡은 김상경은 극한의 분노부터 절제된 슬픔까지 표현하며 태수와 완벽하게 일치된 모습을 보여준다. 김성균 역시 평범한 은행원에서 아내를 잃은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승현 역을 맡아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성웅은 그간 있었던 어떠한 캐릭터와도 비교를 거부하는 희대의 살인마로 분해 또 한 번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최고의 연기력으로 충무로에서 탄탄한 입지를 보여주고 있는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의 만남과 강렬한 드라마로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살인의뢰’는 2015년 3월 개봉예정이다. (사진제공: 씨네그루 다우기술)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