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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옥 “피는 한국인, 이제는 받아들이기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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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샘옥이 “어린 시절 내 정체성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1월14일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에서 싱어송라이터 샘옥(Sam Ock) 새 정규앨범 ‘그레이(Grey)’ 발매 및 내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샘옥은 “이민 1세대 부모님으로 인해 나는 한국문화와 미국문화를 동시에 접했고, 그 사이에서 혼란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미국인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의 피는 한국인이다”라며 “언제나 내가 누구일까 하는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한국에 오면서부터는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수월해졌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 활동을 하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 이제는 한국인인 동시에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동시에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새 앨범 ‘그레이’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내는 고뇌와 희망의 메시지다. 경쾌한 그루브와 빈티지한 터치감이 살아있는 타이틀곡 ‘메이드 포 모어(Made For More)’를 비롯해 첫 싱글 ‘네버 엔딩(Never Ending)’, 감성적인 피아노 터치와 어쿠스틱 기타가 곡을 풍성하게 꾸며낸 ‘크라운(Crown)’, ‘파서블(Possible)’ 등 알앤비, 힙합, 재즈와 감각적 소울풀함을 모두 그만의 사운드와 보컬로 녹여냈다.

한편 샘옥은 이달 17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예스24무브홀에서 샘옥 첫 단독 내한공연 ‘샘옥 라이브 인 서울(SAM OCK LIVE in SEOUL)’을 개최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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