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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인증중고차 위해 대형 전시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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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코리아가 인증중고차 스타클래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원에 대규모 전시장을 연다.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여름 벤츠코리아는 인증중고차 사업의 본격 활성화를 위해 벤츠 관계사 차종에 국한했던 매물을 일반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벤츠는 현재 운영 중인 2개의 스타클래스 전용 전시장과 별개로, 내년 수원에 대규모 스타클래스 전용 전시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운영 판매사는 한성자동차다. 이미 스타클래스만을 위한 전시장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초면 본격적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위치는 수원서비스센터 인근으로, 동시에 70~80대의 중고차 전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판매사 더클래스효성 역시 스타클래스 전용 전시장을 준비 중이다. 위치는 죽전 서비스센터 근처다. 다음 달 착공하는 전시장이 내년에 들어서면 분당전시장의 신차 판매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효성의 설명이다. 양재 서울오토갤러리에 KCC홀딩스가 운영 중인 스타클래스 전용관은 BMW, 아우디 등 다른 브랜드 제품의 매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벤츠코리아가 인증중고차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다. 브리타 제에거 벤츠코리아 사장의 전략적 판단도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하게 신차 판매-애프터서비스로만 수익을 내왔던 기존 사업 방식은 외부 환경에 대한 영향 역시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신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 추세에서 중고차 사업을 중요 수익 축으로 삼아 안정적인 사업 구도를 가져가겠다는 게 벤츠의 생각이다. 인증중고차는 신차와 병행 판촉이 가능하고, 기존 서비스센터와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절대적인 거래가 늘어 계열 금융사와 연계한 판매 수수료도 챙길 수 있다.

 무엇보다 인증중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벤츠의 설명이다. 시중에 개별적으로 형성된 벤츠 중고차의 가치를 일관성 있게 제어하겠다는 얘기다. 중고차 가치 유지는 신차 가격이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인증'이라는 단어의 신뢰감은 적지 않다. 기존 중고차의 취약점인 허위 매물이나 정비 이력 속이기가 인증중고차에선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공식 판매사가 중고차라도 보증을 해주는 만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셈이다. 

 벤츠 관계자는 "벤츠에 인증중고차가 도입된 지 3년이 흘렀지만 본격적인 사업을 해왔다고 보긴 어렵다"며 "내년부터 기존과 차별화 된 사업 방식으로 벤츠 인증중고차 사업이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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