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연 기자] KBS 2TV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절대적인 실리주의와 나 혼자 주의로 똘똘 뭉친 15년차 비서실장 차강심으로 열연중인 김현주. 골드미스를 대변하는 극중 캐릭터의 꼼꼼함과 철저한 전문성을 갖춘 특징을 아주 잘 살린 세련된 비즈니스룩을 선보여 화제다.
퇴근 후 집에서는 커리어우먼들의 실상일지도 모르는 편안한 사이즈의 티셔츠와 냉장고 바지, 트레이닝복, 부스스하게 풀어헤치거나 질끈 묶어 하나로 올린 머리 등 회사에서와는 정반대로 편안하고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 ‘건어물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현재 그는 믿고 보는 연기력을 통해 ‘연기’ 잘하는 배우로 알려졌다. 이젠 연기력 뿐만 아니라 ‘패션’ 스타일까지 주목받으며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고 있는 그의 스타일이 궁금하다.
화제가 된 드라마 속 그의 패션을 살펴보자.
# 모던 비즈니스룩
왠지 모르게 딱딱하고 틀에 박혀 조금은 답답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비서들의 스타일. 이러한 코디네이션도 그가 입으니 달랐다.
블랙과 그레이, 화이트, 네이비 등 가장 기본이 되는 모노톤의 모던하고 단정한 색상을 이용하되 드레이핑이나 실루엣, 디테일 등의 디자인적 요소가 적용된 것을 선택하여 비즈니스룩에도 신선함과 특별함을 더해 한층 세련되고 부드러운 비서룩을 선보인 것이다.
또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더욱 풍성하고 볼거리가 많은 스타일로 완성했다. 때론 여성스럽게, 때론 매니쉬하게, 때론 프로페셔널하게 캐릭터가 돋보이도록 했으며 극 중 상황에 꼭 맞는 맞춤형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트렌디 포멀룩
직장에서 입는 옷이라고 다 같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그는 비즈니스룩에도 트렌디함을 더했다. 그동안 우리가 머릿속에 가지고 있던 ‘회사에서 입어야 할 옷’의 의미를 바꿔준 것이다.
호피무늬나 플라워 등의 크고 작은 패턴 혹은 레드나 퍼플, 그린 등의 다채로운 색상을 이용해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과시했다.
조금 과하지 않을까 싶던 의상들도 단정하게 빗어 하나로 묶은 헤어스타일, 차분하고 단정하게 완성한 메이크업과 조화를 이뤄 직장이라는 장소에 맞게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하며 과하지 않았다.
# 내추럴룩
직장에서의 스타일리시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만 보여주던 강심이도 집에 돌아오면 평범한 딸이자 평범한 여성이었다.
퇴근 후 무장 해제된 모습으로 회사에서와는 정반대의 반전매력을 뽐냈다. 헤어밴드를 하거나 부스스한 머리를 하나로 질끈 동여맨 후 박시한 티셔츠나 레깅스, 트레이닝복을 입어 편안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가끔은 과하게 내추럴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칫 초라해 보이거나 후줄근해 보일 수 있는 코디도 그만의 센스를 더해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배가시켜 미소가 절로 나오는 코디네이션을 완성한 것이다. (사진출처: KBS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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