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송희 기자] ‘내 심장을 쏴라’ 특급 조연들의 활약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에는 배우 유오성과 김정태, 김기천, 신구가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먼저 수리희망정신병원의 간호사 최기훈 역은 특유의 강인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유오성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영화 ‘친구’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유오성은 이후 영화 ‘챔피언’ ‘챔프’ ‘친구2’ 드라마 ‘신의’ ‘조선총잡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그는 ‘내 심장을 쏴라’에서는 무뚝뚝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최기훈 역으로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승민, 수명과 같은 병실을 쓰는 501호의 자타공인 오지라퍼 김용 역은 김정태가 맡아 존재만으로도 웃음을 선사할 예정. 영화 ‘방가? 방가!’에서 코믹 애드리브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김정태는 ‘7번 방의 선물’ ‘깡철이’ ‘소녀괴담’ 등의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조울증 환자 김용 역을 맡아 특유의 코믹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
이어 승민의 껌딱지 만식 씨는 가상 캐스팅 리스트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김기천이 맡았다.
영화 ‘서편제’로 데뷔한 김기천은 약 20년 동안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왔다. ‘내 심장을 쏴라’ 연극에서도 동일한 역할을 제안 받았을 만큼 만식 씨에 적역이었던 김기천은 환상적인 싱크로율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혜안을 가진 캐릭터이자 승민과 수명의 편에서 그들을 도와주는 십운산 선생은 존재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 신구가 연기해 연기에 무게감을 더한다.
연극으로 시작해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생활을 이어온 신구는 최근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이처럼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이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사진제공: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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