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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들’ 김지곤 감독, 한물간 악사들을 카메라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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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악사들’ 김지곤 감독의 특별한 시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월4일 개봉된 ‘악사들’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지곤 감독의 사려 깊은 연출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악사들’을 연출한 김지곤 감독은 그간 소외된 공간과 개인의 삶에 주목하는 다큐멘터리를 작업해왔다. 이에 이번에는 음악을 향한 열정을 좀처럼 거두지 못하는 다섯 악사들에게 시선을 둔 것.

최근 공개된 ‘악사들’은 7,80년대 나이트클럽을 주름잡던 평균나이 60세의 악사들이 못 다한 꿈을 이루고자 밴드 우담바라를 결성하고, 비로소 자신들이 원하는 진짜 음악을 시장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인물들이 기거하고 거쳐가는 공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 시선의 소유자”라고 호평했다. 또한 이용철 평론가는 “반갑다 김지곤, 정겹다 악사들”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악사들’은 이제 막 서른에 접어든 청년 감독의 작품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대상에 대한 따뜻하고도 사려 깊은 시선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레이션과 클로즈업을 배제한 채 오로지 롱숏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감독의 자연스러운 연출은 관객들로 하여금 다섯 악사들의 삶과 마주하고, 그 시대를 기억하고, 관객 스스로가 사유하게끔 만든다.

한편 7080세대의 삶과 음악을 통해 2030 세대의 불안과 고민을 위로하고 보듬을 영화 ‘악사들’은 4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인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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