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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마틴, 기름 부자 위한 '라곤다 타라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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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톤마틴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신형 라곤다 타라프를 최초 공개했다.
 
 1일 애스톤마틴에 따르면 라곤다는 1898년 영국에 설립된 고급차 제조사로, 1909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1935년 르망 24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모터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7년 애스톤마틴과 당시 트랙터 제조사를 보유했던 데이비드 브라운에 인수돼 브라운그룹의 산하로 편입된다. 
 





 이어 라곤다는 1961년 애스톤마틴 DB4를 기반으로 4도어 세단으로 부활한다. 그러나 생산 및 판매기간이 4년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13년 후인 1974년 DBS를 기초로 '라곤다'라는 이름의 4도어 세단이 다시 등장, 애스톤마틴의 4도어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라곤다 타라프는 애스톤마틴이 2015년 중동을 위해 한정 개발한 최고급 세단으로, 라피드 S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5.9ℓ V12 엔진에 ZF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 550마력을 뿜어내며, 최대토크는 63.2㎏·m다. 구동방식은 RR을 채택하고, 0→100㎞/h는 5초다. 애스톤마틴의 VH 아키텍처를 채용한 동시에 카본파이버(탄소섬유플라스틱)로 만든 보디 패널 등을 사용해 무게를 줄인 점도 특징이다. 






 가격과 정확한 판매 시기는 미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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