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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 카리스마 넘치는 ‘모노톤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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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윤 기자] 여성을 가장 고혹적이고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컬러인 모노톤을 그 누구보다도 멋스럽게 스타일링해내는 장미희.

그는 1975년 동양방송 특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입문. 1970~80년대 여배우 신 트로이카 시대를 열면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본인이다. 특히 홀로 시간을 거슬러간 듯한 동한 미모와 항상 깔끔하고 우아한 패션센스는 누구도 넘볼수 없는 그만의 존재감을 확립했다.

최근 MBC ‘장미빛 연인들’에서 고연화역으로 화려한 스타일링을 뽐내고 있는 그는 무엇보다 2030세대의 여성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로 등극했다. 이에 그의 패션을 분석해본다.

▶ 블랙


“개인적으로 블랙을 정말 좋아해요. 어떤 컬러도 블랙 앞에서는 색이 안 되죠. 모든 욕망 혹은 절망, 인간이라는 개체가 가진 관능의 힘을 다 갖고 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느 곳에 덩그러니 놓아두어도 세련된 느낌과 우아함을 주는 색감 ‘블랙’. 그는 블랙이라는 컬러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스타일링을 펼쳐낸다. 

쇄골을 강조해주는 디자인의 드레스, 한쪽다리가 트임되어 있는 올블랙 드레스로 섹슈얼한 감각을 더해주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겨주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여기에 자칫 밋밋해보일 수 있는 블랙룩에 감각적인 액세서리와의 조화로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켜준다.

▶ 그레이


그레이는 무채색 계열 중 색의 명도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여준다. 라이트 그레이 컬러는 차갑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풍기게 해주며 다크 그레이나 차콜 그레이는 깊이있고 세련된 멋을 뽐내준다.

한 행사장 속 그는 그레이가 가진 장점만을 뽑아낸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소매부분을 묶은 독특한 디자인의 코트에 블랙 스웨이드 롱 부츠를 매치해 도회적이며 세련됨의 진수를 선보였다.

▶ 화이트


깔끔하고 심플한 인상을 주는 화이트 색상은 그에게도 각광을 받은 컬러 중 하나. 세월이 지나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 클래식한 화이트는 그를 여전히 순수하고 청아한 소녀같은 분위기와 지적인 이미지를 풍겨준다.

사진 속 그는 올 화이트룩에 소재의 변화로 같은 색상에 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다양성을 선보였다. 화이트 슬리브 나시와 새틴 소재의 바지를 매치하고 블랙과 화이트가 매치된 스트랩 슈즈로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보였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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