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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티지 후속에 보행자 안전장치 탑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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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차 스포티지 후속(개발명 QL)에 소형 SUV 최초로 보행자 안전장치인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액티브 후드 시스템은 보행자가 차와 추돌 시 범퍼에 장착된 센서가 충격을 감지해 후드(보닛)를 즉시 6~10㎝ 들어 올리는 안전기능이다. 시스템 작동 시 엔진룸 사이에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보행자 부상을 완화시킨다. 국내는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에 최초로 적용됐다. 

 팝업후드(PUH)로도 불리는 이 방식은 볼보와 재규어, 시트로엥, 렉서스 등에서 먼저 도입했다. 현대기아차도 일부 수출용 차종에 적용하다 최근 국내에도 확대 적용중이다. 국내 한 완성차 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출시되는 수입 소형 SUV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감안할 때 기아차가 스포티지 후속 제품력 향상을 위해 안전품목 확대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판매중인 스포티지 R(개발명SL)은 지난 2010년 출시한 3세대다. SUV로선 드물게 유선형 디자인과 기아차 패밀리룩을 적용시켜 출시 후 국내 소형 SUV 판매를 이끌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437대로 소형 SUV 1위, SUV 전체 2위를 기록중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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