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가 올해 3분기에 매출 41억 달러(약 4조3,350억 원)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델파이에 따르면 7~9월 실적은 올해 분기별 최고 수준이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3% 증가했다. 미국 회계기준으로 순이익은 3억500만 달러(약 3,225억 원)로 17% 늘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16달러(약 1,226원)로 20% 신장했다.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흐름은 4억9,900만 달러(약 5,276억 원)로 25% 확대됐다. 남미에서 매출이 20% 줄어드는 등 고전했지만 아시아 9%, 북미 6% 등 다른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호조세를 이어갔다.
3분기에는 자기주식도 매입했다. 436만 주를 약 2억9,700만 달러(약 3,140억 원)에 사들였다.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 보통주 자본 감소로 반영했다. 이 기간 자본 감소와 배당 등에 쓴 금액은 3억7,200만 달러(약 3,993억 원)이다. 회사는 올해 자기주식 1,000만 주를 사들였다.
올해 9월까지 누적실적은 매출 129억 달러(약 13조6,400억 원), 순이익 10억700만 달러(1조648억 원)로 전년 대비 각각 5%, 10% 상승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도 3.28달러(약 3,468원)에서 3.78달러(약 3,996원)로 올랐다. 누적 현금흐름액은 12억6,200만 달러(1조3,397억 원)다.
로드니 오닐 델파이 CEO는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운영모델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면서 3분기에 최고의 재무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주요 목표를 달성하고 주가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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