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4년 3분기까지 362만4,837대를 판매, 매출액 65조6,821억원(자동차 53조 3,351억원, 금융 및 기타 12조3,470억원), 영업이익 5조6,743억원, 경상이익 7조8,214억원, 당기순이익 5조9,931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3분기 누계 실적은 국내에서 신차 효과와 SU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50만1,184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역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312만3,653대의 실적을 보였다. 총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6% 올랐다.
그러나 매출액은 판매 증가와 신차 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한 65조6,821억원에 그쳤다. 더불어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0.9% 포인트 상승한 78.5%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3분기말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판매보증충당금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8조4,659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14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7% 감소한 5조6,7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8.6%로 전년 동기대비 1.0% 하락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7%, 12.7% 감소한 7조8,214억원 및 5조9,93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 및 원화 강세 심화 영향으로 판매 112만8,999대, 매출액 21조2,804억원(자동차 17조1,424억원, 금융 및 기타 4조1,381억원), 영업이익 1조6,48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각지의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예측이 쉽지 않은 것. 이에 현대차는 아슬란, ix25, i20 등 지역별 전략 차종을 투입해 판매를 늘리고 품질 경영과 브랜드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실적 자료실에 있음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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