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 NX300h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계약대수만 250대를 넘어서며 프리미엄 소형 SUV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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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6일 국내 상륙한 렉서스 소형 SUV NX300h의 계약대수가 250대를 돌파했다. 회사측이 당초 예측했던 월 80~90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 이는 경쟁차로 지목한 BMW X1의 월평균 74대, 아우디 Q3의 월평균 90대와 어깨를 견주는 수준이다.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한국토요타는 NX의 연간 판매목표를 1,000대로 정했다. NX 전 차종이 일본과 북미 등에서 인기를 끌며 물량 수급에 제약을 받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지금 계약해도 3개월 후에나 출고가 가능하다.
한국토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NX는 렉서스가 완전히 처음, 새롭게 내놓은 컴팩트 SUV로 일본과 북미 프리미엄시장에서 상당히 인기"라며 "한국 소비자에게 신속히 전달하고자 수급 문제에 대해 계속 본사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NX300h의 가장 큰 인기비결은 파격적인 디자인이 꼽힌다. 미국시장만 고려하던 틀에서 벗어나 유럽과 중국 등 글로벌 소비자를 위한 디자인을 적용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강렬한 스핀들 그릴과 로빔 및 하이빔을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한 3렌즈 풀 LED 헤드 램프, 독립 주간주행등이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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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SUV이지만 넓은 실내공간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뒷좌석 승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엔진에 필요한 배터리를 시트 아래에 배치한 덕분이다. 또 앞좌석 뒷면을 오목한 형태로 제작해 뒷좌석 공간을 늘렸다. 운전자뿐 아니라 뒷좌석 탑승자까지 배려한 부분이다.
무엇보다도 NX300h의 가장 큰 차별성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디젤 엔진과 구별되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는 것. 이 차는 가솔린 2.5ℓ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 152마력, 최대 21.0㎏·m의 성능을 낸다. 복합효율이 12.6㎞/ℓ이지만 실제 주행 시 효율이 훨씬 높다는 점이 입소문을 탄 것도 계약을 늘린 이유로 꼽힌다.
한국토요타는 이에 따라 NX300h를 통해 프리미엄 SUV시장 내 입지를 적극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지켜봐야겠지만 초기 반응은 상당히 성공적"이라며 "RX와 더불어 NX 판매를 꾸준히 늘려 프리미엄 SUV시장 내 기반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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