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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젊은 소통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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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젊은 소비층 공략에 적극 나섰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이면에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 공간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를 개장한 것. 시승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가로수길은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이른바 '핫플레이스'가 된 지 오래다. 가로수길의 이면도로는 통칭 '세로수길'로 불리며, 젊은이들을 위한 패션 편집샵과 아기자기한 카페, 감각적인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메르세데스 미는 이 세로수길에 위치한다. 

 기존 수입차 전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다소 고루한 브랜드라는 선입견이 있는 벤츠이지만 파티음악 등으로 클럽공간을 지향한다. 본래 이 곳은 바(Bar)가 자리한 곳으로, 평소에도 파티음악과 칵테일을 즐기는 이들로 붐빈다.






 메르세데스 미를 통해 벤츠의 젊은 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A·B클래스, CLA, GLA 등의 소형차 20대를 준비했다. 인근 도로를 직접 운전함으로써 젊은 벤츠를 느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시승은 메르세데스 미 사이트(www.mercedes-me.co.kr)에 사전신청하거나 행사장을 방문해 원하는 일정을 신청하면 된다.

 벤츠는 가까운 패션 편집숍과 카페, 음식점 등 12곳과 제휴해 관련 매거진, 디자인 소품 등을 전시하기도 한다. 오는 21~25일 오후 7시30분에는 밴드 공연과 DJ 파티 및 마술쇼를 열며, 23~24일 오후 2~3시에는 베이킹 클래스와 바리스타 커피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 회사 최덕준 세일즈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 미는 젊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공간"이라며 "소형차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시장 개장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메르세데스 미는 팝업 스토어 형태로, 오늘 26일까지만 운영한다. 회사는 메르세데스 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향후 체험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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