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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 vs 그레이, 2014 F/W 트렌드 컬러로 자리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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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희 기자] 2014 F/W 트렌드 컬러를 꼽자면 단연 버건디와 그레이일 것.

2013년도에 이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버건디 컬러의 유행이 올해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깊은 색감과 중후한 매력을 지닌 버건디는 무채색 톤의 겨울 컬러에 포인트 컬러로 제격. 또한 명도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지닌 그레이 컬러 아이템은 기본이 되는 컬러로 다양한 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하다. 

버건디는 프랑스 부르고뉴산 와인을 일컫는 말로 와인에서 따온 컬러를 일컫는다. 이 고혹적인 자줏빛 컬러는 크게 유행을 타지 않아 무난하게 다양한 컬러와 매치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차분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모노톤 위주의 아이템과 버건디 컬러 제품을 함께 활용하면 좋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블루나 그린처럼 청명하면서 밝은 컬러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따뜻하면서 도시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오피스룩에 활용하는 것도 좋다. 그레이양 디자이너 이재연은 “버건디 컬러 원피스와 블랙 펌프스, 클러치를 함께 매치하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오피스룩 연출이 가능하다. 캐주얼한 스타일에 활용하고 싶다면 니트 스웨터나 스니커즈 등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이 있다”며 컬러 매치를 활용한 가을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그레이는 무채색 계열 중 가장 쉽고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컬러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전달한다. 색의 농도에 따라 여러 분위기를 자아내 다양한 아이템에 이용된다.

올 시즌은 그레이 톤 중에서도 차가운 분위기는 다운 시키고 깊이감 있으면서 세련된 느낌을 지니고 있는 알루미늄 그레이 컬러가 각광받을 예정이다.

쟈니 헤잇 재즈 관계자는 “그레이 자체가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코트나 가방처럼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해당 컬러로 선택한다면 패셔너블한 느낌을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스테파넬, 봄빅스 엠무어, 토트백, 타이거 오브 스웨덴 바이 스페이스 눌, 케즈, 그레이양, 쟈니헤잇제즈, 라미, 레빼띠주 바이 꼬르뽀, 폴앤앨리스, 스티브 매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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