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신형 체로키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체로키 출시 당시 500대 한정으로 제한했던 할인 혜택이 지속될 전망이다. 신형은 4,990만~5,64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지만 500명 선착순으로 4,330만~5,280만원의 특별 할인 판매를 진행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초반 분위기를 유도하고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할인 이벤트를 계획했고, 당초 500대 소진을 위해 예상한 기간은 3-4개월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보다 빠른 2개월 만에 500대 한정 판매가 바닥을 드러냈다. 따라서 계획보다 빠른 시일 내 할인 지속 여부를 검토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지만 추가 물량에 대해 가격을 내리는 것은 수입사와 판매사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결정은 신중하다는 입장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신형 체로키를 도입하면서 마진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판매사 기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수입사가 단독 결정하는 것은 어려우며 모든 판매사 의견을 골고루 취합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최근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이어왔다. 지난 6월 피아트 500을 1,160만원 할인했으며, 9월에는 크라이슬러 300C 디젤 가격을 1,150만원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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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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