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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쌍용차, X100으로 재기 발판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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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내년 출시할 X100을 계기로 재기에 나선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2일(현지 시간) 파리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신차계획과 전략을 설명하면서 X100을 내년 1월 국내에 먼저 공개한 후 3월15일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차명은 내부적으로 정했으며, 대표제품군인 '코란도'를 쓰지 않기로 했다. 엔진은 가솔린을 먼저 출시하며, 디젤은 7월초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은 4월부터 이뤄지며 예상 판매대수는 내수 2만5,000대, 수출 10만 대로 총 12만 대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X100의 생산은 코란도C를 생산하던 평택공장 1라인에서 동시 생산하며, 이를 위해 공장은 1교대에서 2교대로 운영한다. 더불어 내년 하반기 희망퇴직자 복귀도 검토중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무급휴직자 454명을 복직시켰으며, 아직 1,900여 명의 희망퇴직자가 미복귀 상태다.

 X100에 이은 신차 계획은 플래그십 SUV인 Y400을 2016년 출시하며, 매년 제품군 세대교체를 진행할 방침이다. 기함 체어맨에 대해선 신차 개발 방향에 대해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실적은 통상임금 범위 확대, 우크라이나사태 여파로 인한 러시아 수출물량 감소, 환율 문제 등의 이유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사장은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850억 원의 추가비용이 들어 흑자를 내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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