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 기자] 남자에게 ‘가을’은 멋을 내라고 찾아오는 계절. 그 멋의 악센트를 아는 남자들에게는 더욱이 반가운 계절이다.
올가을 마주한 남자의 스타일은 더 화려해지고, 부드러워졌고 페미닌해졌다. 많은 컬렉션에서 스웨트 셔츠가 줄을 이뤘고 스포티한 매력의 블루종은 좀 더 고급스럽게 변신했다. 여성 라인에서 많이 보였던 체크 무늬도 빠지지 않았다.
지난해 가을보다 조금 더 멋있어지고 싶은 남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스타일을 모아봤다.
√ 멋을 낸 듯 안낸 듯 자연스러운, 스웨트 셔츠
S/S 시즌에 이어 스웨트 셔츠는 꾸준히 유행할 전망. 이번 컬렉션에는 모노톤의 심플한 스웨트 셔츠를 비롯해 그래픽, 꽃무늬 등 화려한 디자인의 스웨트 셔츠가 강세다.
좀 더 경쾌해진 디자인과 스타일로 슬렉스 팬츠나 와이드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자연스러우면서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블랙 레더 재킷을 걸쳐주면 남성미는 배가 된다.
√ 걸치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한 블루종
조르지오 아르마니, 랑방 등이 올 가을 남성들의 아이템으로 블루종을 꼽았다.
이번 가을 소재와 컬러가 한층 더 고급스러워지면서 하나만 ‘툭’ 걸쳐도 멋스러운 아우터로 손색없는 아이템이 됐다.
수트 위에 걸치거나 모노톤 컬러의 셔츠에 슬림한 슬렉스 팬츠를 매치하면 클래식한 멋을 낼 수 있다. 좀 더 추워지면 니트를 레이어드하고 가볍게 머플러를 둘러줄 것. 단, 너무 화려하거나 지나치게 두꺼운 것은 피할 것.
가죽 소재의 백팩이나 브리프케이스는 댄디하고 세련된 비즈니스룩의 완성을 돕는다.
√ 믹스매치 수트룩
드레스 셔츠, 베스트, 코트 등 정석대로 입는 것에 탈피해 티셔츠나 스웨터, 블루종, 다운파카 등을 착용한다.
각지고 딱딱한 패션에서 벗어나 컬러, 디자인이 좀 더 생기 있고 소재나 스타일이 훨씬 더 부드러워졌다. 기존의 블랙, 그레이, 네이비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버건디, 블랙베리, 머스터 등의 포인트 컬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수트에는 브리프케이스, 일명 서류가방을 들지만은 않는다. 가죽소재의 토트백, 클러치 백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사진출처: A Sauvage, 빅앤터롤프, Common, Boss, 디올 옴므, 벨루티 2014 F/W 컬렉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올 가을 당신의 선택은? Chic VS Lovely
▶ [W 패션블로거] 남미의 이국적인 매력, 알라나 루아스
▶ ‘우리에게 너무 사랑스러운’ 크리스탈 스타일 따라잡기!
▶ 에릭-정유미-성준, 이토록 매력적이었나
▶ ‘명불허전 희대의 악녀’ 이유리의 ‘예쁜 악녀’ 그루밍 TIP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