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현정화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운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10월1일 현정화 감독은 오전 0시5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검은색 모범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처분 기준을 넘는 0.201%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정화 감독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장에 위촉을 앞두고 있었지만 자진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정화 감독은 언론에 공개한 자필편지를 통해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긴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스포츠 인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정화 감독은 “무엇보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상처를 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점, 실망시켜 드린 점,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썼지만 의미 있을까” “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진심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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