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서 기자] 영화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해적의 모습을 선보이던 그녀가 영화 ‘비긴어게인’의 사랑스러운 싱어송 라이터로 돌아왔다.
1985년 영국 런던 출신인 그녀는 1995년 영화 ‘이노센트 라이즈’ 아역으로 데뷔한다. 이후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던 중 2003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로 스타덤에 오른다.
이후 ‘킹 아더’, ‘오만과 편견’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헐리우드 최고 여배우로서 자리매김했으며 2008년 헐리우드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개런티를 받는 여배우가 되었다.
한 인터뷰에서 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주변 환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느낀 다던가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세상 돌아가는 것을 조용히 구경하고 있는데 문득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던지.. 이런 것들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 아닌가요”라며 화려함속에 감춰진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키이라 나이틀리. 그녀는 최근 개봉한 영화 ‘비긴어게인’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어두운 역할만 했던 터라 밝고 희망적인 캐릭터를 찾던 중 극중 그레타 캐릭터를 보자마자 단 번에 사랑에 빠져 출연을 결심했다고.
영화 개봉 후 그녀가 직접 부른 OST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으며 영화 속 ‘그레타 스타일’도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렇다면 영화 관람 후 여성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키이라 나이틀리 스타일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
“신이시여 청춘은 왜 젊음에 낭비되어야 하나요”_영화 ‘비긴어게인’Part1. 데님&슬랙스
영화 속에서 그녀는 털털하고 소탈한 느낌의 캐주얼패션을 자주 선보였다. 데님 진 밑단을 무심한 듯 접어 올려 입고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 상의와 함께 코디했다. 마무리로 빈티지 로퍼를 매치하는 완벽함을 보였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의 슬랙스와 와이드 팬츠를 입었는데 민소매 셔츠와 함께 매치해 시크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겼으며 허리에 벨트로 포인트를 주어 클래식함을 더했다.
“난 이래서 음악이 좋아 지극히 따분한 일상의 순간까지도 의미를 갖게 해주잖아, 이런 평범함도 어느 순간 갑자기 진주처럼 아름답게 빛나거든 그게 바로 음악이야”_영화 ‘비긴어게인’Part2. 원피스
데님과 슬랙스 패션이 주를 이루긴 했지만 간간히 페미닌함이 풍기는 원피스를 입기도 했다. 영화 초반 라이트 블루, 아이보리, 화이트가 가미된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착용했는데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극중 캐릭터 성격을 잘 드러냈다.
그녀가 보여준 여러 종류의 레드 컬러 원피스 패션. 플라워 패턴, 체크 패턴 등으로 영국 의 빈티지한 스타일을 맘껏 연출했다. (사진출처: 영화 ‘비긴어게인’, ‘라스트 나잇’, ‘어톤먼트’, ‘오만과 편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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