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사진 문소윤 뉴욕 통신원] 차가운 아침 바람이 피부를 스치는 10월, 뉴욕 거리의 패셔니스타들은 블랙과 화이트 컬러 아이템을 집어 들었다.
스타일이건, 디자인이건 얽매이지 않고 각양각색의 아우라를 내뿜는 이 컬러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거리 위로 등장했다. 다소 가벼운 아이템들을 이용해 간결하고 담백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이들은 베이직한 컬러가 주는 심플함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2014 F/W, 가장 순수하면서도 고루하지 않은 이 색들은 상반된 이미지를 자아내며 수많은 아이템 위로 경쾌한 변주를 그리고 있었다.
파자마를 연상시키는 큼지막한 도트 패턴의 의상부터 심플한 블랙 컬러의 원피스 그리고 펑키한 시스루 소재 카디건까지. 빛을 흡수하는 어둠의 색 위로 떨어진 한 줄기 희망 같은 화이트 컬러 포인트는 상반된 매력을 뽐내며 카메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름에 어울릴 법한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베이직한 티셔츠와 디커 부츠로 마무리되어 평범하지만 특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고, 레더 팬츠와 유니크한 재킷은 담백한 스니커즈와 조화를 이루어 더욱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반된 아름다움이 공존한 스타일링은 시크하고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 때 선글라스로 의상에 포인트를 준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베이직의 대명사 블랙과 화이트 컬러는 의상뿐만 아니라 아이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면적을 넓이를 달리한 가방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았고, 파이톤 소재와 체인 장식이 어우러진 가방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냈다. 심플한 블랙 슈즈 위에 더해진 스터드 장식과 컷팅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컬러는 소재와 맞물려 더욱 리드미컬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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