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이불' 전시회 개최
현대자동차가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4:이불' 전시회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후원은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화 및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립현대미술관과 맺은 120억원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후원 대상인 설치미술가 이불은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형 설치미술의 대가로, 이번 전시회에는 2점의 대형 공간설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명은 '태양의 도시 II(Civitas Solis II)'와 '새벽의 노래 III(Aubade III)며, 작가 이불이 2000년대 중반부터 진행한 '나의 거대서사' 시리즈의 연장선에 위치한다.
연계 부대행사도 열린다. 10월 중 문화계 인사가 함께하는 창의성 토크쇼 '이불을 만나다'가 열리는 것. 여기에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학술대담 '이불을 말하다'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 홍보실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해 한국 미술계의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 10년간 최대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망 작가에 10년간 총 30억원을 지원중이다. 지원 작가들은 국립현대미술관 내 '갤러리 아트 존'에서 분기별 주제에 따라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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