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6.33

  • 27.71
  • 1.05%
코스닥

856.82

  • 3.56
  • 0.42%
1/4

‘패션, 빅데이터를 만나다’ 제 7회 글로벌 패션 포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패션, 빅데이터를 만나다’ 제 7회 글로벌 패션 포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김희옥 기자] 한국패션협회의 ‘제 7회 글로벌 패션 포럼’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9월18일 국내 패션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올해 7회째를 맞아 패션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에 대한 이슈를 최근 산업계 전반의 관심사인 빅데이터와 관련해 ‘패션, 빅데이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과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빅데이터 전문가들과 패션 실무자들과의 여러 차례 사전 미팅을 통해 ‘빅데이터’를 어떻게 패션계에 대입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방식,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그 어느때 보다 컸다.

먼저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분야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컨텍스트의 시대>의 공동 저자 쉘 이스라엘이 국내 최초로 방한하여 센서의 발달로 인한 패션 및 유통 산업 전반의 변화에 대해 기조 강연했다.

3D 프린터나, 사물인터넷(IoT) 환경의 웨어러블 제품으로 인간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감각에 대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의 확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제 사례로 애플이나 구글 같은 IT업체가 주도하는 웨어러블 제품 개발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을 하고 있음을 소개하며 폴로와 토리버치의 활발한 움직임을 제시해 보이기도 했다.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산업, 특히 패션산업에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한 거시적인 미래 비젼을 제시한 기조 강연에 이어 진행된 오후 세션은 이제 한국 패션산업이 이러한 새로운 환경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생각을 바꾸고 무엇부터 실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들도 진행됐다.

‘빅데이터 활용 사례 및 패션 빅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다음 소프트의 류상우 이사는 단순히 빅데이터를 기술이나 시스템으로만 오해하는 일반적인 오류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에 대해 밝히면서 지금의 시대는 각 산업군의 전문가 집단들이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도출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자 사업 주체들이 자신이 속한 시장내에서의 경쟁 강도를 측정하거나 새로운 시장 발견의 수단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부터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내 각종 의사결정의 고도화를 실현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SUS 패션연구소의 조익래 소장은 ‘빅데이터로 본 2014 대한민국 패션지도’라는 분석 리포트를 제시했다.

30년 이상 패션업계에 몸담으며 시장 분석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빅데이터를 통해 정확성과 개연성을 더 할 수 있었다고 소회하면서 ‘팔릴 만한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시대적인 명제로 빅데이터를 통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프리텍스 서효성 대표는 ‘깨진유리창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객관적인 데이터 보다는 ‘감’에 의존하는 의사결정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기업의 반성의 리포트를 제출했다.
조이코퍼레이션의 김재홍 이사는 가장 트렌디하고 유연해야 하는 패션 산업의 특성과 다르게 보수적인 기업들과 새로운 기술 접목의 어려움에 대해서 토로하며 혁신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사회는 국내 최고 파워 소셜러이자 ‘아이디어 닥터’로 유명한 이장우 대표가 맡았으며 일반 청중과 더불어 연사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끌어 내는 쟁쟁한 전문 패널리스트로는 한국 IBM 김영호 전무,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 차미영 교수, KT경제경영 연구소 심수민 연구원, 엑센츄어코리아 디지털 그룹 정주연 이사 등이 참가하여 패션관련 종사자의 이해를 돕는데 기여했다.

한편 한국패션협회는 국내 패션관련 기업 100개 이상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패션 테크’를 발족, 빅데이터와 3D 프린터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패션 웨어러블 제품의 상용화까지 민관 공동의 발전 모델을 실행해 나가고 새로운 기술을 가진 국내 ICT기업과의 협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포럼에서 발표된 모든 자료와 현장 실황 동영상은 패션넷코리아를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 또는 열람할 수 있다. (사진제공: 한국패션협회)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패션기자의 데일리룩 취재기 ‘달라도 뭔가 달라~’
▶ ‘Fashion in TV’, 패션을 소재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들
▶ ‘나처럼 입어요, 이렇게’ 따라 입고 싶은 정유미 스타일
▶ [W 패셔니스타]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의 아이콘, 브루스 패스크
▶ ‘패션이 곧 명함’, 오피스우먼을 위한 스타일링 TIP

실시간 관련뉴스